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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진설(小家珍說) (인문학 수프 시리즈 6: 근황) 양선규 지음 작고 가벼운 이야기 속에서 ‘생(生)의 진실’을 형상화하다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체득한 생생한 삶의 통찰 ■책소개■ 가벼운 이야기로 생의 진실을 밝히는 작업 ‘소설 쓰기’ 인문학 수프의 여섯 번째 작품『소가진설小家珍說』은 작고 가벼운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치고 치이며 어디로 흘러가는지도 모른 채 바쁘게 살아가는 삶을 살아내다가도 가만히 앉아 생각해보면 그렇다. 살아가는 것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결국엔 우리가 그 귀중함을 모른 채 지내고 있는 어떠한 것들이 남게 될 것임이 자명한 사실이 아니던가. 그런 사소함으로 치부되고 있는 일상사들을 적어내며 저자는 말한다. 소설 쓰기는 ‘작고 가벼운 이야기’로 ‘생의 진실’을 밝히는 작업이라고. 『소가진설小家珍說』은 소설은 아니지만 그러한 ‘소설 쓰기’.. 더보기
땅콩집 이야기 (강성률 지음/ 장편소설) 현직 대학교수의 자서전적 성장소설 이 작품은 여러 권의 철학 도서를 출판한 바 있는 현직 대학교수가 최초로 내놓은 자서전적 성장 소설이다. 전남 서해안의 농촌 마을에서 베이비부머 세대로 태어난 주인공이 예민한 감수성을 가진 어린이로서 어떻게 세상을 소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여러 차례의 중학교 입학시험 낙방, 고교 입시 실패 등에서 받은 마음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며 버티어 왔는지, 그 내밀한 심리를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다. 베이비부머가 겪어야 했던 시대적 아픔 주인공 이태민은 전남 영광 백수 서해안의, 120여 호가 사는 자연부락에서 육남매 장남으로 태어났다.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에 정착한 아버지와 중학교 졸업 학력을 가진 지혜로운 어머니, 이 두 사람의 뜨거운 교육열 덕택에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두각.. 더보기
김수환 추기경 선종 5주기, 김수환 추기경 111전 서로 사랑하세요(작가와비평 발행) 먼저 111전에 대해 이야기해야겠다. 111전은 나, 너, 그리고 우리라는 뜻으로 함께한다는 의미가 있다.혼자가 아닌 나 너 우리가 함께 이 책을 위해, 사진 아래 글을 쓰고 북디자인을 하고, 우리가 함께 세상 속에서 111전을 공유하고자 한 것이다.111전의 시작은 달라이 라마, 마더 데레사, 김수환 추기경 등 성인전에 초점을 두고 기획되었다.111전은 사진 111컷과 여기에 덧붙인 글, 즉 사진과 문학의 만남으로 구성된 책이다.그래서 지난 2012년 11월에는 [달라이 라마 111전 히말라야의 꿈], 12월에는 [마더 데레사 111전 위로의 샘], 그리고 2013년 2월에는 [김수환 추기경 111전 서로 사랑하세요]가 연달아 발행되었다.물론 그 숨가쁜 출판 과정 속에서 우여곡절도 많았다.다양한 개성을.. 더보기
감언이설(甘言利說) (인문학 수프 시리즈 5: 시속, 양선규 지음, 작가와비평 발행) 우리에게 소중한 가치가 무엇일까? 『감언이설(甘言利說)』(양선규 지음, 작가와비평 발행)은 『장졸우교』(소설), 『용회이명』(영화), 『이굴위신』(고전), 『우청우탁(寓淸于濁)』(문식)에 이은 ‘인문학 수프 시리즈’의 다섯 번째이다. 요즘 우리는 바쁘다. 바쁘기에 ‘따뜻함’을 느낄 기회가 별로 없다. 저자는 ‘인문학 수프 시리즈’를 통해 우리에가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다양한 주제로 풀어냈다. 그의 이야기들을 통해 독자들은 바짝 말라 버린 마음에 물을 줄 수 있지 않을까? 다양한 주제를 통해 보는 우리의 삶에 대한 가치 『감언이설(甘言利說)』은 독서와 글쓰기, 상상력과 인간, 고전의 윤리, 사회와 문화 등 그동안 다루었던 다양한 주제들을 담고 있다. 형태로만 보면 이번 책은 앞선 『.. 더보기
마지막 잎새(오 헨리 지음, 폴드랑 강하나 옮기고 그림, 안경숙 채색, 작가와비평 발행) 폭풍우 속 피어난 작은 희망 그리니치 마을의 여류화가 존시는 이미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독한 폐렴에 걸려 앓아눕는다. 친구 수우의 격려에도 불구하고 존시는 창밖의 담쟁이넝쿨에 달려 있는 잎새가 다 떨어지면 자신 또한 죽을 것이라고 말하는데…… 기나긴 폭풍우가 치는 밤이 지나갔지만 마지막 담쟁이 잎새는 여전히 벽돌담 위에 매달려 있었다. 존시는 그것을 보고 희망을 되찾고 점차 회복된다. 곧 그에 얽힌 뒷이야기가 밝혀지고, 우리는 그 반전에서 감성적인 충격과 인간적 사랑에 대한 깊은 감동을 받게 된다.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세계 명작 「마지막 잎새」는 인간의 고귀한 사랑과 삶에 대한 희망을 그려낸 세계 단편 명작이다. 미국의 작가 오 헨리의 대표작으로, 삶의 애환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휴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