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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

이중섭 작품선(한국의 화가 1, 작가와비평 발행) 그림으로 보는 이중섭의 가족, 사랑, 그리움 한국 근대서양화의 대표 화가. 박수근과 함께 한국 근대서양화의 양대 거목으로 시대의 아픔과 굴곡 많은 생애의 울분을 ‘소’라는 모티프를 통해 분출해냈다. 대담하고 거친 선묘를 특징으로 하면서도 해학과 천진무구한 소년의 정감이 작품 속에 녹아 있으며, 경쾌하고 유연한 필선의 은지화는 그 고유성을 인정받아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소장되어 있다.일반적으로 이중섭의 작품을 떠올리면 힘찬 소의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정작 그의 작품을 보면 상당수가 사랑과 가족에 대한 내용이 차지한다. 한국전쟁과 가난을 겪으며 폐결핵에 걸린 아내와 병든 아이들을 일본에 보내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편지에 담았다. 그는 화가라서 그림으로 마음을 표현하고 전달했다.2016년이면 탄.. 더보기
철수야! 안 철수?(추천도서/ 신용우 장편소설) 작가 신용우와 함께 얼룩진 우리나라 현대사를 돌아보면서 소통은 나눔에서 시작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주는 백성들의 목소리 ‘나눔’을 시작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철수, 바로 안철수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 소설은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돌아보면서 안철수와 그의 어린 시절부터 단짝으로 지내던 신부님을 통해 그 속에 부재하는 존재를 이야기하고 있다. 역사는 흐르고 있지만 언제나 우리는 있어야 할 무언가를 갈망하며 누군가에게 소통의 목소리를 보낸다. 그러나 작은 목소리들은 거대한 하나의 외침에 묻혀 묵살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아프리카 봉사활동 중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나 자신의 목숨을 나눔으로 내어놓은 짝꿍 신부님으로 대변되는, 소통에 목말라하.. 더보기
일본왕실의 만행과 음모(환단고기를 찾아서 2) 찢기고 기워진 우리 역사!일본왕실이 저질렀던 만행과 그 뒤에 숨겨진 음모를 파헤친다! 일본왕실 지하서고에서 숨 막히는 우리역사서 20만권의 진실대한의 딸들을 성매매도구로 전비를 벌어들인 매춘제국 일본! 도대체 일본왕실이 저지르는 만행의 종착점은 어디일까?대외적으로 일본왕실은 상징적 존재라고 표방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알고 있지만 그건 왕실을 보호하기위한 일본의 속임수에 불과하다. 바쿠후[幕府(막부)]에 얹혀 제사장 노릇이나 하며 살던 일본왕실이 메이지유신[明治維新(명치유신)]으로 실질적인 존재가 된 것은 역사가 증명하는 사실이다. 이토 히로부미를 비롯한 메이지유신의 주축들이 바쿠후를 타도하고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서 벌인 일이지만, 메이지유신의 기본목적이 왕정복고다. 일본 왕은 제사장에서 실질적인 존.. 더보기
장졸우교(인문학 수프 1: 소설) 좋은 소설들은 언제나 인생의 요점들로 가득 차 있다! 인문학 수프 시리즈 첫 편인, 장졸우교(藏拙于巧)는 소설에 관한 이야기이다. 20편의 소설을 주제로 그에 대한 이야기들을 가볍게 들려주는 에세이 형식으로 진행되지만 저자로서는 전체가 한 편의 소설로 읽혀지기를 바라며 쓴 글이다. 제목으로 쓰인 장졸우교(藏拙于巧)라는 말은 ‘자신의 졸렬함을 기교로써 감추다’라는 뜻으로, 채근담에 나오는 장교어졸(藏巧於拙: 교묘함을 졸렬함으로 감추다)을 패러디한 말이다. 소설도 아니고 소설론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이 책의 글쓰기가 결국은 그런 것일 수밖에 없다는 저자의 생각이 담긴 자조적인 제목이다.국내외를 막론하고 좋은 작품 20편을 골라, 소설적인 틀을 지닌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를 그때그때 조금씩 보탰었다. 그 두 .. 더보기
여우색시(어린이 다문화동화/ 이명현 박민아 지음/ 양은정 그림/ 작가와비평 발행) ‘다름’이 ‘틀림’이 아님을 보여주는 동화 ‘다르다’는 ‘서로 같지 아니하다.’라는 뜻이고, ‘틀리다’는 ‘그르게 되거나 어긋나다.’라는 뜻이다. 하지만 우리는 두 장의 그림을 나란히 비교하며 서로 같지 않은 부분을 짚어내는 게임을 ‘틀린 그림찾기’라고 부른다. 어쩌면 ‘다른’ 것을 종종 ‘틀린’ 것으로 여기는 한국 사회의 모습이 이 사소한 게임의 이름에서 드러나 보인 것은 아닐까. 자녀가 ‘틀린 그림찾기’를 즐길 만큼 자랐을 때 권할만한 책을 한 권 소개한다. ‘다른’ 것이 ‘틀린’ 것이 될 수는 없음을 보여주는 동화, 이다. 는 한국연구재단 중점연구소인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에서 어린이들의 다문화 감수성 함양을 위해 기획한 동화이다. 여우색시는 외모는 남들과 다르지만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존재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