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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

빛이 떠난 자리 숨꽃 피우다 (조성범 시인/ 작가와비평 시선) 시대적 아픔을 노래하는 시인, 조성범 빛이쓰러진 자리 꽃의 꽃 꽃바람바람꽃을 껴안고타박타박 꽃노을그렁그렁숨꽃에 바람이 핀다 가슴에 녹아 든 물감, 열정과 혜안 많고 많은 날이 지난 후 어느 갠 날 오후다.어느 때인가 어디에서든가 들어봄직한 떨림소리를 듣는다. ‘안녕하세요? 조 성 범이에요.’30여 년이 지나서야 시인(詩人)이 된 제자 조 성 범이다. 반갑다. 그 이후 여러 날 지나서 또 소식이 왔다. 조 성 범 시인의 첫 번째 시집(詩集). ‘빛이 떠난 자리 바람꽃 피우다’라는 책자와 함께. ‘존경하는 김 낙 춘 교수님께 올립니다. 교수님은 저의 꿈입니다.’‘사랑합니다.’내가 그의 꿈이었고 그리고 사랑한다니, 고맙고 감사하다. 스승님 삼각산 오르니 언덕이 밀어 백운을 내리려 벼랑에 서서 골바람 가슴 팔에.. 더보기
산 낙지의 슬픔 (장재덕 지음/ 작가와비평 발행/ 작가와비평 시선) 책소개 본 작품은 특별한 것을 소재로 하지는 않았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여러 대상과 상황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카메라의 눈이 되어 담담하게 보여 주고 있다. 약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자의 아픔과 외로움에 따뜻한 시선과 위무를 보내고 때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과 마음에 대한 냉정한 관찰로 바른 길을 찾아 유유히 걸어간다. 순수한 마음은 전체를 바라볼 수 있기에 위험하고 어두운 세상도 거침없이 헤쳐 나갈 수 있다. 그런 세상이 되기를 시인은 염원하고 있다. ―박경조(대구 영남일보 논설위원) 내 영혼을 성숙하게 해 주는 글쓰기를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지만 진실하게 살아가는 내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은 영원하다. 그리고 현대를 사는 많은 분들께는 보잘것없는 작품이지만 새벽녘 풀잎에 맺힌 싱그러운.. 더보기
1981년 베스트셀러 각종 예언서가 상종가 제5공화국이 출범했지만 통행금지는 해제되지 않았다. 1980년 5월 광주의 아픈 추억을 마음에 무겁게 하는 데다 경기마저 엉망이었다. 과외수업이 금지되었으며 대학생들의 호주머니는 비었으며, 참고서를 출판하는 출판사들의 줄도산이 이어졌다. 특히 대학교재와 교양서의 매출은 현저하게 떨어졌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뒷골목이나 어두운 면을 그려 책으로 만든 소설들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고도성장의 이면을 그린 과 빈민들을 그린 이복형제인 , 등에는 하느님을 찾는 목소리가 등장했으며 온갖 욕설들이 난무했다. 심지어 에는 하느님과 맞장까지 드겠다는 주인공까지 등장했다. 납본이라는 사실상의 사전검열로 출판을 억압하던 정부가 욕설과 과도한 섹스장면만 허용한 것을 보면 국민의 눈을 가.. 더보기
1982년 베스트셀러 5공화국 3S 정책으로 황금만능의 대중소설 서점가 장악 교복자율화 조치와 함께 장발단속이 사라졌다. 물론 통행금지가 해제되어 밤의 대한민국이 열리고 있었다. 1980년 12월부터 시작한 텔레비전 컬러 방영은 사회적인 열풍을 끌면서 온 국민들을 TV 앞으로 몰고 왔다. 프로야구는 대중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1982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숙적 일본과의 8회 말에 펼쳐진 김재박 선수의 스퀴즈번트는 야구를 사랑하는 그 시대 국민들에게 확실하게 뇌리 속에 기억되었을 것이다. 황금만능을 그린 대중소설 서점가 장악 "건전한 성지식을 습득하여 건강하고 밝은 결혼생활을 하는 데 예비적인 밑거름을 얻을 수 있다"는 이유로 문교부는 을 고등학교 2학년 가정과목 관계도서로 선정하여 사.. 더보기
우수도서 [빨간아이](김의담 장편소설) 저는 의담 선생님이 좋습니다. 자신만의 색,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으세요. 그리고 당당함이 아우라처럼 흐르세요. 자신만의 강렬한 색채가 있다는 것은 작가로서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 색깔이 정말 매력적이구요. 이번에 나오는 두번째 이야기 [빨간 아이] 정말 기대하구요~! 작가님 화이팅하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