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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감성소설 #어머니 가족극장 너머의 인간극장, 그리고 어머니 이야기 어머니 효심은 졸지에 남편을 잃고 청상이 된다. 친구인 숙희의 가게를 도우며 홀로 삼남매를 키워 낸다.장성한 삼남매는 짝을 찾아 가정을 꾸리게 되고 어머니는 집을 팔아 자식들의 보금자리를 꾸려준다. 그렇게 삼남매를 떠난 보낸 어머니는 전셋집을 얻어 홀로 지내게 되는데….남편처럼 의지하고 살았던 큰 아들 상길이 운영하는 치킨집이 어려워지면서 어머니에게 손을 벌린다. 어머니는 전세 보증금을 빼서 큰 아들에게 주고는 월세 집으로 나앉는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는 뇌출혈로 쓰러진다. 어머니는 긴 수술 끝에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자, 삼남매는 병원비로 언쟁을 벌인다. 병원에서 퇴원한 어머니는 뇌출혈의 후유증으로 반신불수가 되고, 큰 아들 상길네 집에서 기거하기에 .. 더보기
한 사람의 대망이 수많은 사람을 살리고 죽일 수도 있다 #전사들과 이순신 권3 대망 난세를 헤쳐 간 전사들과 이순신그들의 이야기에 주목하라! [배경] 1570~1600년을 시대로 하여 조선(朝鮮), 명(明), 일본(日本), 북방 야만족(몽골, 女眞), 오키나와, 동남아 등의 사람들이 서로 얽히고설키는 삶과 죽음의 이야기이다. 사건으로 보자면 조선시대 최대의 전쟁인 임진왜란(壬辰倭亂), 정유재란(丁酉再亂)을 주 배경으로 한 이야기이다. 민초도, 영웅도, 가난한 사람도, 부자도 아닌,미래를 걸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주인공인 이야기 주로 잘 알려진 사람들만으로 이야기를 꾸미지 않았고, 그들만이 주인공도 아니다. 말하는 화자(話者)가 주인공이다. 수백 명의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얽히고설켜 있다. 이야기들은 극화한 것이 맞지만 모두 사실에 근거하여 만들어졌다.이야기의 중심은 민초도, 영웅도,.. 더보기
지역 인문학이 더욱 깊어지고 잦아지기 바라며 #지역인문학 6년여 간의 글을 모은 산문집 이 책은 박태일의 네 번째 산문집이다. 2010년에 나란히 냈던 세 권, ≪몽골에서 보낸 네 철: 이별의 별자리는 남쪽으로 흐른다≫와 ≪시는 달린다≫ 그리고 ≪새벽빛에 서다≫에 이은 것으로, 이 책 속에 든 글은 그들 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여섯 해에 걸쳐 쓴 것이다. 지역 인문학이 더욱 깊어지고 잦아지기 바라며 1부에 올린 글은 2011년 ≪경남신문≫ 연재된 글을 모았다. 2부는 창원문화재단 기관지 ≪문화누리≫에 2011년 12월부터 2012년 1월에 걸쳐 열두 차례 실은 결과물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3부를 이루는 글은 2012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다섯 해 동안 ≪국제신문≫ ‘인문학 칼럼’으로 썼던 것이며, 다른 매체에 일회적으로 썼던 몇 편의 글과 .. 더보기
도스토예프스키 문학 세계의 출발점: 지하로부터의 수기 도스토예프스키 문학 세계의 종합이자 그 이후 문학 세계의 출발점 ≪지하로부터의 수기(Записки из подполья)≫는 도스토예프스키가 43세 되던 1864년에 자신의 형이 운영하던 문예지 ≪세기≫의 3월과 4월호에 게재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흔히 그 이전 도스토예프스키 문학 세계의 종합이자 그 이후 문학 세계의 출발점이라고 해석된다. 도스토예프스키에 대한 저명한 비평가 모출스끼는 이 작품을 그의 창작 활동의 ‘전환점’이라고 평가했으며, 이에 더해 그의 방대한 다섯 개의 장편 소설, 즉 ≪죄와 벌≫, ≪백치≫, ≪악령≫, ≪미성년≫,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 붙여지는 철학적 서문이자 위대한 통찰이라고도 평가한 바 있다. 이러한 평가에서 드러나듯 이, 이 작품은 난해한 내용 가운데서도 ‘인간이란 .. 더보기
우리가 진리라고 여겼던 것들, 최고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허공의파편, #이태산) 최고의 타자 강태산,최고의 투수 신태일...그들의 #변주곡과 #매직리얼리즘 왠지 모를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는 남자가 있다. 그는 고교야구선수로 천재라 불리지만, 타인의 평가는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행동한다. 팀의 훈련에는 참여하지 않고 스스로의 훈련만을 고집하며 동료들과도 어울리지 않으려 한다. 미성년자이자 운동선수임에도 아무 거리낌 없이 담배를 피워대며, 검은 바이크를 타고 도로 위를 질주하는 것을 즐긴다. 하지만 밤하늘에 떠 있는 두 개의 별을 바라보는 눈빛은 다른 모습들과는 반대로 처량하고, 비참하며, 더 없이 쓸쓸해 보인다. 우리가 진리라고 여겼던 것들, 최고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사랑하는 사람들)이 빛바래고 퇴색되어 간다면 어찌할 것인가? 괴팍한 성격을 지닌 고교 야구선수 강태산은 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