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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

언어의 형상과 성찰적 상상력(유지현 문학평론집, 작가와비평 발행) 성찰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빚어낸 언어의 형상을 탐색하는 비평적 시선 ≪언어의 형상과 성찰적 상상력≫은 199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 이 당선되어 등단한 유지현 교수의 비평 12편을 모은 비평집이다. 유지현 교수는 머리말을 통해, “문학의 언어 앞에서 행복한 동시에 좌절한다. ‘겨울 부채에 나의 시’라고 했던 박목월 시인의 시어를 빌어, 문학의 언어는 때로는 겨울에 홀로 있는 부채처럼 결핍과 부재를 지고 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당장의 쓰임과 무관한 겨울 부채의 이미지 속에는 허무하고 부박한 시간을 넘어서는 의연함이 있으며 겨울 부채의 시처럼 문학의 언어는 무용지용(無用之用)의 역설과 더불어 부재와 결핍의 시간을 건너가는 성찰의 깊이를 지닌다고 생각한다.각각의 글을 완성할 때마다 작품이 지닌 빛깔과.. 더보기
달라이 라마 111展 히말라야의 꿈(성기조 허금행 조성범 외/ 사진에세이/ 작가와비평 발행) 달라이 라마, 사진으로 만나다 달라이 라마 111展 히말라야의 꿈 도서명: 달라이 라마 111展 히말라야의 꿈 지은이: 성기조 허금행 외(김남식 김명훈 김병주 김선욱 김종제 김진숙 김한겸 박모니카 박병조 박성도 박은수 박정운 박정호 박찬현 변성래 서진희 석지원 석창성 성기조 손동욱 손영철 양선규 양현희 유경재 유한나 윤현진 이명흠 이원석 임연수 장상현 전선애 정광수 정광영 정봉용 정우석 조성범 조장현 주민아 채원래 최인찬 최일화 하재화 한규동 한기홍 한은경 한정화 허금행 황인수 William Jay Stahl 김경상) 펴낸곳: 작가와비평 발행일: 2012월 11월 10일 ISBN 978-89-97190-48-5 03800/236쪽/값 21,000원 크라운판 변형(188×248) 양장 분야: 문학일반 ◆ .. 더보기
마더 데레사 111전 위로의 샘(심흥보 주민아 한정화 조성범 박찬현 허금행 외) 늘푸르미 님의 독자서폄 콜카타(Kolkata)는 인도 동부의 도시. 십 여년 전에 캘커타(Calcutta)라는 도시명을 현재의 명칭으로 개명했지만, 지금도 캘커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영화 '시티 오브 조이' 의 촬영 장소이자 배경이 되기도 했던 이 곳은 상공업이 발달한 도시이지만, 척박하고 고달픈 하루를 살아가는 빈곤층이 지금도 매우 많다. 거적 한 장만을 깔고 거리에서 노숙을 하는 사람들, 굶주림과 이름모를 병으로 생명의 빛이 점점 꺼져가는 이들. 이렇듯 아무도 돌보아주지 않는 불쌍한 이들을 돌보는 일이 고(故) 마더 데레사 수녀님의 삶이었다. 우리들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이웃과 눈을 마주치기도 쉽지 않은데, 처절하리만큼 절망으로 가득한 이들마저 사랑으로 감싸안는 그녀의 삶은 우리들과 과연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더보기
독자서평 [마더 데레사 111전 위로의 샘] 묵묵히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감동과 희망을 심어주고 떠나신 데레사 수녀님의 흔적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TV와 신문을 통해 알게된 그녀의 삶은 내게 놀라움과 함께 자기반성의 시간을 갖게 했었다. 그녀가 창설했다는 '사랑의 선교회'는 한국에도 들어와서 활동을 하고 있을만큼 세계 곳곳에서 많은 이들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베풀고 있다고 한다. 더 얻으려고 하는 사람보다 작은 것이라도 자신의 것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것이라는 말이 가슴 깊이 와닿는다. 아낌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어렵고 힘들고 아픈 이들을 위해 내주었던 그녀.. 그랬기에 사후에도 그녀가 행했던 사랑은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고, 많은 이들이 그녀를 그리워하고 있다. 사실 책의 내용은 내가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다. 마더 테.. 더보기
독자서평 [김수환 추기경 111전 서로 사랑하세요] 독자서평 [김수환 추기경 111전 서로 사랑하세요]http://book.interpark.com/blog/pinkhaha1/3369587(글쓴이: pinkhaha 님) 우리시대의 거목, 나와 우리들의 마음에 들어와 영혼을 숨쉬게 했다라는 글귀 앞에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다. 그보다 더 적절한 표현이 어디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다시는 그분을 뵐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 한켠이 계속 아려왔다.사진과 함께 하는 글을 읽으면서, 그 글이 주는 담백함과 세상을 느긋하게 그리고 천천히 살아보라는 메시지도 마음에 와 닿았지만, 김수환 추기경 님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고 또 보게 되는 매력적인 책이었다.그 사람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것이 얼굴이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