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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영화 터널(피아짝 그란데 부문 한국 최초 초청)

아직 개봉이 되진 않았지만(8월 10일 개봉), 
영화 터널에 관한 좋은 소식이 하나 들려와
글을 올립니다.

 





7월 14일 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영화 <터널>은 
비경쟁 부문인 피아짜 그란데(Piazza Grande) 부분에 공식 초청됐다.
한국영화로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이 부문에 초청되기는
<터널>(소재원 원작)이 처음이다.

피아짜 그란데 부문 초청작은 로카르노 그란데 광장에서 야외 상영되며, 
비경쟁이기는 하지만 관객상과 평론가상 후보에도 포함되어 있다.




피아짜 그란데 부문에는 상업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영화가
초청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 맷 데이먼 주연의 <제이슨 본> 등과 
영화 터널이 이름을 나란히 하고 있는 것이다.

관객 8천여 명이 함께 할 수 있는 광장에서
가로 26m, 세로 14m의 대형 화면에 영화가 상영된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는 8월 3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한국 내 영화 터널이 8월 10일에 개봉됨을 감안할 때
영화 터널의 흥행을 미리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영화 터널은 갑자기 무너져 버린 터널에 홀로 고립된 자동차 판매원 이정수(하정우)와
그를 살리려고 고군분투하는 정수의 아내 세현(배두나),
구조대장 대경 역의 오달수
이 세 사람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8분 40초에 달하는 원작 내용 프리뷰를 보면

소재원 작가의 원작 소설 <터널: 우리는 얼굴 없는 살인자였다>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는 무엇일까?


우리사회에 대한 뜨거운 이슈, 안전

어떠한 진실 공방보다도

우리사회가 떠안아야 할 것이 있다면

국가의 책무이다.

국가의 책무는 국민에게서부터 나온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바로 말할 권리

나를 말할 권리(다르게 보고 말하는 인권)


이 영화(소재원 원작소설 터널)는 끝까지 정수를 지키고자 했던

이정수의 아내 세현에게 쏠려 있다.

사실상 세현이 남편 이정수에게 자살을 권유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우리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박진영 평론가가 말했던

손가락의 공포에 있다.

다수의 대중이 한 사람을 이슈에 중심으로 이끌기도 하며

그 이슈로 인해 스타가 되기도 하며

나아가서는 스타성을 잃게도 합니다.


이 영화가 주는 교훈은

박진영 평론가가 말했던 

손가락의 공포에 있습니다.

우리는 얼굴 없는 살인자였다.


8월 10일 개봉한다고 합니다.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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