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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등등

천 명의 지인들에게 도서 피할하기: 베스트셀러 만들기

[ 1000부로 베스트셀러 만들기 ]

 

이 말은 거꾸러 생각해 보면 1000명의 독자들에게 도서피할을 해서 알리면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말로 비추어질 수 있다.

 

지금은 유명한 작가이지만, 한때 무명작가였던 분의 이야기를 빌어 본다.

 

3년의 각고 끝에 원고를 완성한 작가는 신춘문예에 여러 번 투고를 해보았으나 인정받지 못하고, 

백방으로 출판사에 투고를 해봤으나 원고를 받아서 출판하겠다고 나선 곳이 없어서 5년의 세월을 보냈다고 한다.

자신의 원고에 자신 있었던 무명작가는 많은 출판사들이 자신의 원고가 재미없고 형편없어 보인다는 말에 더욱 의기소침해져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출판에 대한 마음을 접어가고 있던 무렵, 모 출판사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한다.

 

“작가님은 꼭 책을 내고 싶어하고, 우리 출판사에는 손해는 볼 수 없으니 작가님께서 1000부를 구매해주는 조건이면 책을 내주겠습니다.”

 

출판사는 원고를 거절하기 난처했던 터라 작가에게 원고 거절의 방법으로 1000부를 구매해줄 것을 제시했던 것이다. 

작가는 고민 끝에 이를 수락하고 책을 내기로 했다.

책은 초판 3000부가 발행되었으며, 1000부는 작가에게 전달되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이 책이 1년 만에 10만부 판매기록을 세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어떻게 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을까?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할 것이다.

 

1990년 전후로 해서 도서시장은 문학의 전성시대였으며 출판의 전성시대였다고 볼 수 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제가 현재 그 책을 보아도 그다지 훌륭해 보이지 않는 글임이 확실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왜일까?

 

작가는 책이 출간되고 난 후 1000부를 받았다.

작가는 이 책에 정성스럽게 사인을 하고 난 후 아는 지인들에게 선물로 전달하면서 간단한 책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아마도 이야기를 하기 전에 혼자서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모양이다.

그런데 작가가 사인을 해주면서 잠깐의 설명을 곁들여서 들은 독자들은 이 책에 대한 흥미를 느껴, 다른 사람들에게 내용에 대한 이야기가 전달되었다. 

이렇게 작가에 의해 하루에 적게는 두세 명에서, 많게는 10여 명을 만나며 책에 대한 이야기가 전달되었으며, 독자로부터 화제의 도서가 되었다.

 

본격적인 판매수치가 높아진 것은 발행된 지 10월째부터였다.

서점판매도 늘었지만, 관공서는 물론 기업에서 한꺼번에 도서주문이 밀려 들어왔다.

작가가 직접 소개하고 선물한 1000부의 효과가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낸 것이다.

물론 1990년대를 전후로 한 출판의 황금기에 벌어진 이야기이지만, 우리 출판현황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별한 출판의 광고라는 것이 먹히지 않는 현재 상황에서 다시금 생각해봐야 할 요소임에 틀림없는 사실이다.

 

***글쓴이가 추천하는 도서::::::::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1. 거장들의 스캔들(홍지화 지음/ 작가와비평 발행/ 2012년 문화체육부 우수교양도서 선정도서)

2. 소통 불통 먹통(구현정 지음/ 도서출판 경진 발행)

3. 장졸우교(인문학 수프 시리즈 1: 소설/ 양선규 지음/ 작가와비평 발행)

 

 



 

***소문만복래: 소문을 퍼뜨리면 복이 들어온다.

***좋은 도서일수록 미래를 위해 여러분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