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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색시(어린이 다문화동화/ 이명현 박민아 지음/ 양은정 그림/ 작가와비평 발행) ‘다름’이 ‘틀림’이 아님을 보여주는 동화 ‘다르다’는 ‘서로 같지 아니하다.’라는 뜻이고, ‘틀리다’는 ‘그르게 되거나 어긋나다.’라는 뜻이다. 하지만 우리는 두 장의 그림을 나란히 비교하며 서로 같지 않은 부분을 짚어내는 게임을 ‘틀린 그림찾기’라고 부른다. 어쩌면 ‘다른’ 것을 종종 ‘틀린’ 것으로 여기는 한국 사회의 모습이 이 사소한 게임의 이름에서 드러나 보인 것은 아닐까. 자녀가 ‘틀린 그림찾기’를 즐길 만큼 자랐을 때 권할만한 책을 한 권 소개한다. ‘다른’ 것이 ‘틀린’ 것이 될 수는 없음을 보여주는 동화, 이다. 는 한국연구재단 중점연구소인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에서 어린이들의 다문화 감수성 함양을 위해 기획한 동화이다. 여우색시는 외모는 남들과 다르지만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존재이.. 더보기
너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속에 종이 울린다(최돈선 스토리 에세이, 2014년 세종도서 우수문학도서) 사람을 못 견디게 사랑하는 물빛의 시인, 최돈선 거미줄같이 투명한 언어로 우리의 마음을 치유하는 이야기 최돈선 시인의 산문집 『너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속에 종이 울린다』는 가슴속 따뜻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바로 우리의 이야기이다.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살아온 최돈선 시인은 독자들에게 사람과 사랑, 인생에 대해 조곤조곤 들려준다. 그뿐만 아니라 인생의 다른 한 켠에 있는 서늘한 외로움과 세상에 대한 날카롭고 풍자적인 모습을 함께 담고 있다. 에세이 범람 시대! 기존의 에세이가 단순한 일상적 내용으로 독자에게 공감을 주었다면, 최돈선 스토리 에세이는 다양한 시공간 속에서 끊임없는 생각에 잠기게 한다. 또한 독자에게 끊임없는 의문을 갖게 하고, 생각에 생각을 남기는 깊이 있는 감동 에세.. 더보기
괴물흥망사 (김성렬 소설집 / 작가와비평, 2014년 세종도서 우수문학도서) ■책소개■ (2014년 세종도서 우수문학도서) 창작집은 인기를 끌지 못하여 출판사도 크게 반기지 않는 요즘의 풍토에 육십에 이른 장년의 교수가 단편집을 들고 나와 화제이다. 대진대 한국어문학부의 김성렬 교수가 그 주인공. 우리가 갑년이라 부르는 나이에 펴낸 그의 창작집은 육십 대까지를 장년이라 이르는 요즘 우리 시대의 세대 구분에 개연성이 있음을 새삼 깨우치는 동시에 곰삭은 장년의 인간통찰기로써 젊은 작가들의 그것과는 또 다른 풍미를 안겨준다. 괴물, 그의 끝을 보다 「괴물흥망사」는 얼핏 프랑켄슈타인이 등장하는 괴기물인가 하는 짐작을 불러일으키지만 실상은 인간 욕망의 어두운 측면을 괴물에 빗댄 소설이다. 야심찬 중견과학자 유병호의 상승과 추락을 SF적 상상력과 욕망의 역학을 얽어 흥미를 유발하는 이 소설.. 더보기
글 잘 쓰는 법(리처드 마리우스 지음, 유홍주 옮김, 작가와비평 발행) 하버드대 글쓰기 프로그램 강연 교수 리처드 마리우스의 글쓰기 지침서“좋은 글에는 좋은 생각이 있다!” ≪글 잘 쓰는 법≫은 글을 잘 쓰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마리우스는 글을 쓰는 모든 사람을 작가라고 부른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무언가를 쓰려고 노력하고 실제 글을 쓰고 있다면, 그것이 어떠한 글이든 마리우스 덕분에 작가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마리우스는 하버드대학교에서 글쓰기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총괄해왔으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이면서 작가이기도 하다. 그러한 마리우스의 이력 때문인지 ≪글 잘 쓰는 법≫의 주요 독자를 학교에서 리포트를 써야 하는 대학생들을 염두에 둔 듯하다. 그래서 이 책은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모두를 위한 책이지만 이 책의 내용을 가장 효과적으로 수용하고 활용할 .. 더보기
주민아의 시네마 블루(감성 영화 산문, 주민아 지음, 작가와비평 발행) 감성 영화 산문주민아의 시네마 블루총 53편, 저마다의 영화와 더불어 시간과 공간에 품었던, 사람과 삶에 대한 기억을 길어 올린 감성 영화 산문.≪주민아의 시네마 블루≫에는 이런 영화 이야기가 담겨 있다., , 등 우리 영화의 푸른 숲!, , 등 아시아 영화의 파란 창!, , 등 아메리카 땅의 푸른 기운!, , 등 유럽의 파란 물결!영화 이야기를 통해 삶에 더욱 가까이 가는, 혹은 잠시 멀어지는 그녀만의 시네 블루스.영화 스크린에 마음과 세월을 기록한 투명한 블루 빛깔의 서정 영화 산문 ≪주민아의 시네마 블루≫ ■추천사■ 영화를 보는 것은, 영화만 보는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시간과 내면”도 본다. 번뜩이던 심상으로, 또는 빛나던 감성으로, 그도 아니면 몽롱한 우울에 주눅이 들어 본 영화도 매한가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