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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 심사에 공정함을 기대하면서....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 우수문학도서 선정보급에 대한 공모가 시작되었다.
매년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 자리에서 글을 써서 남기는 이유는 올해만큼은 심사에 편중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이유인즉, 문학에 우수하다 그렇지 못하다를 평가하는 것이 등단작가에 한하여일까? 문학에 우수하다 그렇지 못하다는 평가가 출판사 name으로 판가름나는 것일까?
올해는 특히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에 대한 주최가 바뀐 만큼 더 없이 심사에 공정함이 요구되는 바이다.

올 해는 2회에 걸쳐 사업이 진행된다. 
우수도서 선정에 대한 공지는 다음과 같다.

1차
-선정대상도서 : 2017.8.1~2018.3.31 기간 중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국내 단일저자의 문학 창작도서
-신청기간: 2018.7.9~7.26 17시
(※응모도서 제출기간 : 2018.7.16~7.30 17시)

2차
-선정대상도서: 2018.4.1~2018.10.31 기간 중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국내 단일저자의 문학 창작도서
-신청기간: 2018.11월 예정

독자들에게 자본에 의해 사랑을 받건, 순수 독자층에 의해 사랑을 받건
책이 사랑받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런데, 정말 사랑스러울 만큼 안타까운 책들은 이 두 가지 모두에서 안타깝지만, 선택받지 못한 책들이다.
이러한 책들에서 정말로 채택되어져야 할 책들은 다양하고도 많을 것이다.
그러하기에 어느 한 출판사에 편중되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예를 들면, (주)창비, 문학과지성사, 실천문학, 자음과모음, 문학동네, (주)민음사... 등이 휩쓸어간 것은 문학이 곧 권력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어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또한 어떤 특정 작가의 편중은 또 있기 마련이었다.
신진작가라고 하더라도 문단의 어느 출신, 그렇지 않은 기성작가라고 하더라도 문단에서 어떤 출신이 통한 것이 사실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이번 만큼은 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 선정에 대한 주최가 다시 찾아온 문화예술위원회 사업인 만큼 심사에 공정함이 있어야 할 것이다.

감히 그러하면서도 울며 겨자먹기라고 할지라도 나는 오늘도 문학나눔 우수도서 선정을 함에 있어 몇몇 책들을 신청하고자 한다.
만일 전처럼 소위 몇몇 출판사에 편중되거나, 어떠한 문단에 치우친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면, 이 역시 이제는 묵고할 수 없는 일이 될 것이다.

우수문학도서가 되지 못한 작품들이 결코 우수문학도서의 자격이 없는 작가이거나 출판사가 아니기에 이 또한 공정해야 함을 피력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