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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즈의 예술적 상상력과 통섭(심진호 지음, 작가와비평 발행) 시대와 장르를 초월하여 학제 간 융합과 통섭에 대한 비전을 제시 20세기 초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즈(William Carlos Williams, 1883~1963)는 입체주의(Cubism), 미래주의(Futurism), 다다주의(Dadaism), 초현실주의(Surrealism) 등에 깊은 영감을 얻어 자신의 작품에 아방가르드 예술의 특징을 시적 언어로 탁월하게 담아낸다. 시인이 되기 전 의사로서, 그리고 한때는 화가가 되기를 열망했던 윌리엄즈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의 ‘혼종화’, ‘교차수분화’를 열망하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차별과 경계를 근절시키고자 했다. 이 책은 시대와 장르를 초월하여 학제 간 융합과 통섭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윌리엄즈의 예술적 상상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시뿐만 아니라 .. 더보기
단편소설 작가의 벗(토 베일리 지음/ 유홍주 옮김/ 작가와비평 발행) 단편소설을 쓰기 위한 긴 여정의 시작, 단편소설 쓰는 과정의 모든 것! 단편소설 창작 안내서인 단편소설 작가의 벗은 단편소설의 창작 과정을 첫 단계부터 소설 완성의 지점까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소설가이면서 소설 창작 교사이기도 하다. 이러한 저자의 특성이 책의 구성 방식에도 반영된 것 같다. 저자는 대화의 방식을 사용하여 예비 단편소설 작가들을 창작의 세계로 이끈다. 이를 위해 소설의 요소들을 인물, 시점, 구성, 배경과 시간, 은유, 목소리로 나누어서 하나씩 이야기해주고 앙드레 두브스의 글을 통해 실제 소설을 쓰는 과정도 실감나게 보여준다. 이 책은 창작 과정에 대한 이론적인 안내서이기도 하지만 그 이론을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예문으로 활용하였다. 딱딱해질 수도 .. 더보기
유럽문학 오디세이: 유럽의 명작 읽기!! 고전에서 현대작품까지(추천도서/ 유럽문학 명작해설서/ 김정자 지음) 유럽문학을 읽다!! 고전에서 현대작품까지 오늘날 책읽기는 왜 더 중요해지는가? 급변하는 대중문화와 다중매체의 시대인 오늘날에도 왜 책읽기는 우리에게 더욱 중요해지는 걸까? 책읽기는 우리에게 많은 복합적 지식을 쌓게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상력과 비판력을 길러주며 동시에 창의적 문제 해결에 이르게 하기 때문이다. 책읽기는 무엇이 인간의 고뇌와 곤경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지, 어떻게 해야 잘 살아 가는 것인지, 그 지혜와 방법을 알게 해준다. 책읽기는 우리의 삶의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는 생산적인 활동이다.독일에서는 작가를 가리켜 신의 목소리를 전달해 주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는 인간이 본디 신의 모습과 비슷한 형상으로 창조되었는데, 신의 모습과 닮은 우리 인간이 점차 신으로부터 멀어짐에 따라 .. 더보기
우청우탁(寓淸于濁) (인문학 수프 시리즈 4: 문식) 우리 각자의 실천적 글쓰기, ‘문학’ 실체 있는 문학 이야기 『우청우탁(寓淸于濁)』(문식)은 『장졸우교』(소설), 『용회이명』(영화), 『이굴위신』(고전)에 이은 인문학 수프 시리즈의 네 번째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문학이 ‘관념적’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그러나 문학은 관념이 아니다. 문학은 우리 각자의 실천적 글쓰기이며, 삶의 현장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만들어지는 피와 땀의 결실이다. 『우청우탁(寓淸于濁)』은 이러한 ‘실체 있는 문학 이야기’이다. 문학이야기에 ‘문식’이라는 제목을 단 것은 ‘읽고 쓰는 일’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인간을 구원하는 최초, 최후의 수단. ‘문학’ 문학을 아무 생각없이 한 번 읽고 말았다면, 그것은 문학을 ‘제대로’ 읽은 것이 아니다. 문학을 접하고 이에 대해 여러.. 더보기
이굴위신(인문학 수프 시리즈 3: 고전) 고전이 어려운 당신에게 이굴위신(以屈爲伸) 굽히지 않고는 펼 수 없다 고전 속 우리 삶의 굴신 ‘굽힘’이 없으면 ‘폄’이 있을 수 없고, ‘폄’이 없으면 ‘굽힘’이 있을 수 없다. 이렇듯 우리 인생은 굽힘과 폄의 연속이다. 『논어』와 『맹자』, 『노자』, 『장자』, 『사기』「열전」 등은 우리가 ‘정전(正傳)’으로서의 가치를 인정하는 작품들이다. 이러한 불패의 고전들은 늘 삶의 굴신(屈身)을 하나의 언어 속에서 포착한다. 어설프게 둘로 나누지 않는다. 책은 내편(內篇)과 외편(外篇)으로 나뉘어 고전을 이야기한다. 내편에서는 공자와 맹자의 사상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조명하려는 글들이 실려 있고, 외편에서는 노장사상을 비롯, 국내외 다양한 문사철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읽고 싶지만 읽기 싫은 고전을 쉽고 재밌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