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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욱

작가와비평 12호: 프리터와 한국사회 [작가와비평 12호를 발간하며: 뜨거운 열정을 위하여] 정전 상태의 한반도는 현재 전쟁 중이다. 그간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거치면서 다져진 교류와 협력의 성과는 하루아침에 포연 속으로 사라졌다. 권력 세습으로 국가적 결속을 다져야 하는 북측의 내부 상황과 천안함 사태를 북한의 도발 행위로 규정한 남측의 대응전략이 맞부딪친 자리가 바로 서해의 화약고, 연평도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우리 사회의 해석도 극단적으로 양분되는 양상을 보인다. 연평도 사태에 있어 초기 대응에 미흡했던 우리 군의 안이함을 지적하는 동시에, 앞으로 강력한 대응과 단호한 보복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하는가 하면, 이명박 정권 내내 일관되게 진행되어 왔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시하면서 정권 이양기에 있는 북한을 자극할 수 있.. 더보기
작가와비평 10호를 빛낸 인물들 통권 10권 / 발행일: 2009.10.31 / 발행처: 글로벌콘텐츠 / 288쪽/신국판/15,000원 / 구입문의: 02-488-3280 또는 서점 및 인터넷서점 / 메일: wekorea@paran.com [작가와비평] 10호에서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주셨습니다. 은수미 김원 정은경 김정남 서희원 전성태 이선우 이소연 최강민 김미월 이근화 강희철 고봉준 자크 랑시에르, 정의진 전성욱 류신 참여해 주신 모든 선생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더보기
<문화 논쟁> 공지영의 『의자놀이』 발간과 뜨거웠던 논란들(2) 공지영의 『의자놀이』 발간과 뜨거웠던 논란들(2) - 전성욱의 글을 비판한다 『의자놀이』의 중독성과 1인칭 ‘나’ 공지영의 『의자놀이』는 불과 반년만에 기획되어 초스피드로 출간된 르뽀이다. 공지영은 왜 이렇게 빨리 출간하게 되었을까? 이것은 쌍용자동차 사건으로 인한 노동자의 절망이 자살의 대행진으로 이어지는 다급한 상황을 막기 위한 비상 조치였다. 하지만 초스피드의 발간은 작가 공지영에게 날림과 부실 공사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한다. 공지영은 르뽀가 아니라 소설이 자신의 전공이다. 르뽀는 글쓰기라는 점에서 공통적이지만 허구를 다루는 소설과 사실을 기록하는 르뽀는 많은 차이가 존재한다. 이 차이를 불과 반년만에 극복할 수 있었다면 이 땅의 르뽀작가는 아마도 자신의 무능력을 탓하며 절망했을 것이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