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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그대라는 이름(김정남 평론집/ 작가와비평 발행) 김정남 평론집, 시간의 고백을 묶어내다 그럼에도, 나는 그대에게 간다. 현재 문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김정남 소설가가 『폐허, 이후』, 『꿈꾸는 토르소』에 이어 세 번째 평론집을 출간했다. 내용은 총 3부로 이루어졌고, 각 부별로 다른 색깔의 문학 작품을 비평하고 있다. 세상은 점점 문학적 상상력과는 무관한 곳으로 나아간다. 자의식마저 잃어버린 욕망기계들의 사회에서 우리의 육체는 고독할 새도 없이, 새로운 먹잇감을 찾아다닌다. 그러나 그 욕망은 충족이 아닌 잉여 욕망을 낳는다. 로또와 같은 대박에 대한 환상은 그 욕망의 엑스타시를 가리킨다. 대중 교양 수준의 강론과 수신서(修身書)에 가깝게 번역된 고전들도, 길바닥에 나뒹구는 인문학의 모습에 다름 아니다. 문학, 더 나아가 문화라는 이름의 예술.. 더보기
멜랑콜리아의 윤리(이정석 평론집/ 작가와비평 발행) 이 책을 구성한 글들이 쓰인 시기는 문학의 주변화와 왜소화가 눈에 띄게 진행되던 때였다. 심지어 ‘문학의 종언’이라는 유령이 한동안 문학판을 떠들썩하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작가는 쓰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많은 문학잡지와 도서가 출간되고 있었으며, 독자와 비평가는 읽기를 멈추지 않았다.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문학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찾고, 더 나은 세계를 향한 꿈과 열망을 담아내는 것이 문학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꾸준히 존재할 것이다. 그들에게 문학은 전성기를 구가하는 문화의 꽃이 아니어도 상관이 없을 것이다. 저자는 오히려 지금이기에 온전한 문학주의자이자 인문주의자가 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1부에는 총론격의 글들을 모았다. 내게 세상을 바라보고 문학을 평가하는 기준점이 있다면, 아마.. 더보기
작가와비평 10호를 빛낸 인물들 통권 10권 / 발행일: 2009.10.31 / 발행처: 글로벌콘텐츠 / 288쪽/신국판/15,000원 / 구입문의: 02-488-3280 또는 서점 및 인터넷서점 / 메일: wekorea@paran.com [작가와비평] 10호에서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주셨습니다. 은수미 김원 정은경 김정남 서희원 전성태 이선우 이소연 최강민 김미월 이근화 강희철 고봉준 자크 랑시에르, 정의진 전성욱 류신 참여해 주신 모든 선생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