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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지역 인문학이 더욱 깊어지고 잦아지기 바라며 #지역인문학

6년여 간의 글을 모은 산문집


이 책은 박태일의 네 번째 산문집이다. 2010년에 나란히 냈던 세 권, ≪몽골에서 보낸 네 철: 이별의 별자리는 남쪽으로 흐른다≫와 ≪시는 달린다≫ 그리고 ≪새벽빛에 서다≫에 이은 것으로, 이 책 속에 든 글은 그들 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여섯 해에 걸쳐 쓴 것이다.


지역 인문학이 더욱 깊어지고 잦아지기 바라며


1부에 올린 글은 2011년 ≪경남신문≫ 연재된 글을 모았다. 2부는 창원문화재단 기관지 ≪문화누리≫에 2011년 12월부터 2012년 1월에 걸쳐 열두 차례 실은 결과물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3부를 이루는 글은 2012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다섯 해 동안 ≪국제신문≫ ‘인문학 칼럼’으로 썼던 것이며, 다른 매체에 일회적으로 썼던 몇 편의 글과 좌담이 4부와 5부를 이루고 있다.


이 책에 실린 글은 모두 60편으로, 경남・부산 지역이나 지역문화와 관련하여 잘못 알려진 사실이나 고쳐야 할 것, 또는 새로운 앎을 일깨우고자 하는 내용들로 이루어졌다.


이 책 이름이 ≪지역 인문학≫인 이유는, 인문학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길을 찾고 닦는 공부로서, 지역을 단위로 삼은 지역 인문학이 더욱 깊어지고 잦아지기 바라는 뜻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 담긴, ‘역외 곳곳, 나라 곳곳에서 자기 지역을 향한 성찰적 눈길, 지역을 따지고 가로지르는 걸음걸이’는 앞으로도 꾸준할 것임을 저자는 다짐하고 있다.




[ 목차 ]


1부 버릇

버릇

거짓이여 물러가라

지역자치제의 현주소

두척산 이름 바루기

근본이 바로 서야

촌놈과 촌사람 사이에서

김광제 지사와 마산 석전동 133번지

알몸으로 외출하는 바다

경상남도 뿌리 찾기 원년을 향하여

상록수역을 나서며


2부 삶의 길, 예술의 길

삶의 길, 예술의 길

김정일 교시문을 읽으면 북한사회가 보인다?

공공언어 부문에 세종도우미를 두자

봄이 오는 새벽 운동장

정명의 길

잊어버린 창원 시인 홍원

≪경남공론≫을 찾습니다

이른바 ‘위안부’는 ‘수욕녀’로

보령을 다녀와서

바이르태, 몽골

마해송의 색안경

겨울이 오는 창가


3부 시간의 독배를 깨뜨리며

포석 조명희와 부산문학

근대 부산의 첫 장소시 ≪봉래유가≫

암남해수욕장

부산 지역 근대 첫 문예지 ≪종≫

≪국제신문≫의 기자 문인과 동인지 ≪이인(二人)≫

부산의 기독교 문화와 송창근

대마도 환속과 정문기

고두동이 20세기 부산을 빛낸 사람이라고?

배재황, 지역문학지의 첫 디딤돌

악한 덕술이도 문인이었다네

광복기 부산의 첫 종합지 ≪신조선≫

먼구름 선생과 자유아동극장

어을빈을 바로 알자

광복기 부산의 첫 문예지 ≪문예조선≫

이주홍문학관 해체 수순

≪주간국제≫와 황순원의 콩소설

경남・부산 지역과 한글 사랑 전통

시간의 독배를 깨뜨리며

≪별나라≫ 동래지사와 박문하

골방 인문학

유치환의 부왜시 「수」와 조상지 장군

연길 헌책가게 정씨

나라잃은시대・왕들짬・수욕녀

소월의 묘비

부산 근대 첫 어린이청소년 잡지 ≪학생동무≫

윤세주 열사와 「최후의 결전」

김기명 일기시와 부산・경남의 근대 증언

요절 극작가 박재성과 일본인 아내 방자

북으로 올라간 경남・부산 문학인


4부 초승달 시인 허민

결핵문학의 전통과 전승

추억을 건지다, 몽골건져먹기

우리 바다를 더럽히는 두 가지 길

창원의 문학 전통과 문화 정체성

초승달 시인 허민

가야산 해인사와 허민 시비

권상로의 ≪조선문학사≫와 태야 최동원

김윤배, 그 뜨거운 시를 향하여

비애왕 치루왕


5부 대담

지역에서 지역으로 달리는 무궤열차, 박태일



[ 지은이 박태일 ]


박태일은 1954년 경남 합천에서 나서 부산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까지 마쳤다. 1988년부터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일하기 시작했다. 2006년 몽골 인문대학 초빙교수, 2015년 중국 연길 연변대학교 객원교수를 거쳤다. 1980년 ≪중앙일보≫ 시부문에 「미성년의 강」이 당선하여 시단에 나섰고, 열린시 동인으로 활동했다. 그사이 낸 시집으로는 6권이 있다. ≪그리운 주막≫(문학과지성사, 1984), ≪가을 악견산≫(문학과지성사, 1989), ≪약쑥 개쑥≫(문학과지성사, 1995), ≪풀나라≫(문학과지성사, 2002), ≪달래는 몽골 말로 바다≫(문학동네, 2013), ≪옥비의 달≫(중앙북스, 2014)이 그들이다. 그리고 산문집 ≪몽골에서 보낸 네 철 : 이별의 별자리는 남쪽으로 흐른다≫(도서출판 경진, 2010), ≪시는 달린다≫(작가와비평, 2010)≫, ≪새벽빛에 서다≫(작가와비평, 2010)를 냈다. 연구서로는 ≪한국 근대시의 공간과 장소≫(소명출판, 2000), ≪한국 근대문학의 실증과 방법≫(소명출판, 2004), ≪한국 지역문학의 논리≫(청동거울, 2004), ≪경남・부산 지역문학 연구 1≫(청동거울, 2004), ≪마산 근대문학의 탄생≫(도서출판 경진, 2014), ≪유치환과 이원수의 부왜문학≫(소명출판, 2015), ≪경남・부산 지역문학 연구 4≫(도서출판 경진, 2016), 비평집으로는 ≪지역문학 비평의 이상과 현실≫(케포이북스, 2014), ≪시의 조건, 시인의 조건≫(케포이북스, 2015)을 냈다. 그밖에 편저로 ≪두류산에서 낙동강까지: 가려뽑은 경남・부산의 시󰊱≫(경남대학교출판부, 1997), ≪크리스마스 시집≫(양업서원, 1999), ≪김상훈 시 전집≫(세종출판사, 2003), ≪정진업 전집󰊱 시≫(세종출판사, 2005), ≪허민 전집≫((주)현대문학, 2009), ≪무궁화: 근포 조순규 시조전집≫(도서출판 경진, 2010), ≪소년소설육인집≫(도서출판 경진, 2010), ≪동화시집≫(도서출판 경진, 2014)을 엮었다.



[도서명] 지역 인문학: 경남・부산 따져 읽기

[지은이] #박태일

[펴낸곳] #작가와비평

국판(148×210) 양장| 328쪽|값 18,000원

발행일: 2017년 11월 15일

ISBN: 979-11-5592-211-8 93810

분야: #문학> 지역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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