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수환(1922~2009) 추기경이 선종한 지 4년.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담은 추모 사진에세이집 <<김수환 추기경 111전 서로 사랑하세요>>.
10명의 글쓴이(김명훈, 김병주, 박성도, 박찬현, 임연수, 조성범, 조이령, 주민아, 한정화, 허금행)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은 사진에세이집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고 했을까? 그리고 <하늘로 부치는 우리 111인의 편지>에 기꺼이 참여해준 111인은 이 책에서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이 책의 독자서평을 보고 그 해답을 대신할까 한다.
김수환 추기경 님에 대한 선종 4주기를 맞아 그분의 사랑을 되새기고자 111분들께서 사진 한 장 한 장에 그분에 대한 추억과 회고를 엮은 이 책을 읽으니 나는 마음이 절로 따뜻해지고 그분의 고귀한 그 뜻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
진정한 사랑은 이해, 관용, 포용, 동화, 자기낮춤이 선행된다.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70년이 걸렸다.
위 말씀을 전하기 위해 김수환 추기경 님 같으신 분도 70년의 세월이 걸리셨다니 참으로 겸손하신 말씀이라는 생각도 들면서 나의 이웃을 사랑하고 헐벗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조그마한 배려도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글쓴이: 해뜨는집 님, <독자서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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