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화가 단원 김홍도=김홍도 작품선(작가와비평)
단원의 눈을 통해 조선시대 삶을 바라보다김홍도는 영조와 정조의 문예부흥기부터 순조 연간 초기에 이르기까지 활동했던 조선시대 화가다. 어린 시절 강세황의 지도를 받아 그림을 그렸고, 스승 강세황의 추천으로 도화서 화원이 되어 정조의 신임 속에 당대 최고의 화가로 자리 잡았다. 산수, 인물, 도석, 불화, 화조, 초충 등 회화의 모든 장르에 뛰어났지만, 특히 풍속화를 잘 그린 화가로 알려져 있다. 조선 후기 농민이나 수공업자 등 서민들의 생활상을 소재로 하여 길쌈, 타작, 대장간, 고기잡이 등 그들이 생업을 꾸려가는 모습과 씨름, 무동, 윷놀이 같은 놀이를 즐기는 모습, 빨래터와 우물가, 점심 등 서민의 삶과 정서에 밀착된 일상의 모습을 간략하면서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풍속화에는 박진감 넘치는 구성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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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70년이 걸렸다(김수환 추기경 111전 서로 사랑하세요)
고(故) 김수환(1922~2009) 추기경이 선종한 지 4년.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담은 추모 사진에세이집 . 10명의 글쓴이(김명훈, 김병주, 박성도, 박찬현, 임연수, 조성범, 조이령, 주민아, 한정화, 허금행)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은 사진에세이집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고 했을까? 그리고 에 기꺼이 참여해준 111인은 이 책에서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이 책의 독자서평을 보고 그 해답을 대신할까 한다. 김수환 추기경 님에 대한 선종 4주기를 맞아 그분의 사랑을 되새기고자 111분들께서 사진 한 장 한 장에 그분에 대한 추억과 회고를 엮은 이 책을 읽으니 나는 마음이 절로 따뜻해지고 그분의 고귀한 그 뜻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 진정한 사랑은 이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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