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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목련 그늘(문학, 심재상 외 지음, 작가와비평 발행) 이 책은 심재상 시인의 화갑 기념 문집이다. 조화로운 세상을 꿈꾸고, 바슐라르와 뒤랑 그리고 보들레르를 사랑한 회갑을 맞은 청년의 글쓰기 급변하는 사회현상 속에서 인간의 욕구는 다양하게 분출되고 있으며 이 다양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그로부터 야기되는 갈등구조를 해결해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우리의 과제일 것이다. 갈등의 해결을 위해서 우리는 서로에 대한 관용과 배려, 다양성의 인정과 사회 구성원 간의 조화를 해결의 전제 조건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조화를 추동하는 일에 있어 시인은 무력하고 무능한 존재로 차츰 추락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미지로 대상과 세계를 표현하려는 시인의 시도는 좌절하고 있고 시인은 오래 병을 앓고 있는 환자처럼 아프다. 하여 다름을 인정하는 조화로운 세상을 저자는 .. 더보기
작가와비평 세트(8~13호) 비평 전문 잡지 ‘작가와비평’, 세트로 다시 주목하다. ‘작가와비평’은 젊은 동인들이 모여 만든 비평 전문 잡지로 기존의 문예지와 달리 비평으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특이점을 지니고 있다. 비록 그 특이점 때문에 일반 대중에게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였으나 한국문학을 여러 방향에서 바라보고 그에 대해 분석․논의하였다는 점에 있어서 큰 의의를 둘 수 있다.문학을 읽지 않는 지금 시대에 비평은 사치라고 하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문학을 두드리며 조금이라도 문학의 발전을 위해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코너를 통해 현 시대에 키워드를 통해 문학을 새롭게 바라보고, 연관 지어 봤으며, 을 통해 비평 자체를 비평하는 메타비평을 시도하였다.또한 지금 주목받는 젊은 작가를 인터뷰하고 그의 작품을 비평하는 을 통해 작가들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