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현형 썸네일형 리스트형 목련 그늘(문학, 심재상 외 지음, 작가와비평 발행) 이 책은 심재상 시인의 화갑 기념 문집이다. 조화로운 세상을 꿈꾸고, 바슐라르와 뒤랑 그리고 보들레르를 사랑한 회갑을 맞은 청년의 글쓰기 급변하는 사회현상 속에서 인간의 욕구는 다양하게 분출되고 있으며 이 다양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그로부터 야기되는 갈등구조를 해결해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우리의 과제일 것이다. 갈등의 해결을 위해서 우리는 서로에 대한 관용과 배려, 다양성의 인정과 사회 구성원 간의 조화를 해결의 전제 조건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조화를 추동하는 일에 있어 시인은 무력하고 무능한 존재로 차츰 추락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미지로 대상과 세계를 표현하려는 시인의 시도는 좌절하고 있고 시인은 오래 병을 앓고 있는 환자처럼 아프다. 하여 다름을 인정하는 조화로운 세상을 저자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