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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어린이)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폴드랑 & 강하나 각색그림/안경숙 채색/작가와비평 발행)

눈이 보이지 않고, 귀가 들리지 않았지만 위대한 업적을 이룬 헬렌 켈러!

그 뒤에는 큰 아픔을 딛고 일어선 스승, 앤 설리번이 있었다!



헬렌 켈러는 1880년 6월 27일, 앨라배마 주 터스컴비아의 아이비 그린이라는 이름의 한 농장의 저택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선천적인 시각, 청각 장애인이 아니었다. 생후 19개월, 병원으로부터 성홍열과 뇌막염에 걸려 위와 뇌에서의 급성 출혈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로 인해 그녀는 평생 시각과 청각에 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되었다. 그녀가 7살 때 헬렌의 부모님은 벨 박사로부터 퍼킨스 맹아학교를 소개받았다. 그 학교의 교장 선생인 마이클 애나그너스는 시력 감퇴가 있는 20살의 학교 졸업생 앤 설리번에게 헬렌의 가정교사가 되어주기를 요청했다. 앤 설리번은 그 요청을 받아들였고, 이 일은 49년간 이어지는 인연의 시작이었다. 그렇게 그녀는 헬렌의 가정교사가 되었고 자신도 겪었던 아픔을 경험하고 있는 어린 헬렌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가르침에 노력을 기울였고 나중에는 그녀의 동반자로서 함께하게 된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 동생을 모두 잃은 앤 설리번…

시각조차 잃어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없던 그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한 사람의 삶을 바꾼 큰 스승이 되다!


앤 설리번은 1866년 매사추세츠 주 피딩힐스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이었으며 앤 설리번은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간혹 학대를 당하기까지 했다. 한편 그녀의 어머니는 결핵으로 인해 앤 설리번이 여덟 살 되는 해 죽고, 그녀의 남동생 역시 결핵과의 사투를 피하지 못해, 끝내 남동생 지미는 어머니의 곁으로 갔다.

앤 설리번 역시 건강에 문제가 있었다. 트라코마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병으로 그녀의 시력은 나빠졌다. 그 후 바바라 신부는 보스턴 시립 병원으로 그녀를 데려가 두 번의 재수술을 하였으나 그녀의 시력은 사물을 흐릿하게 볼 수 있는 이상으론 회복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 놓인 설리번은 1880년 퍼킨스 맹아학교에 입학하였다. 맹아학교에 다니며 그녀는 다시 한 번 수술을 받아 시력을 회복하는데 성공하였고, 1886년 졸업식 때 그녀는 졸업생들을 대표해 연설을 하며 무사히 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다.

졸업 후 1년이 시간이 흐르고 1887년 퍼킨스 맹아학교의 교장인 마이클 애나그너스는 앤 설리번을 헬렌 켈러의 교사로 위촉하였다. 그렇게 앤 설리번은 헬렌 켈러를 만나게 된다.




■책 속으로■


4월의 햇살이 어느새 턱스베리의 들판에도 내려앉았다.

하지만 결핵성 관절염에 시달리던 지미의 건강은 오히려 더욱 나빠졌다.

목발 없이는 이제 한 걸음도 뗄 수 없었다.

그런 지미의 곁에 언제나 애니가 있어 주었다. 옷을 갈아입거나 밥을 먹을 때도 애니는 온 마음을 다해 어린 동생을 보살펴 주었다.


“하느님! 제 눈은 아무래도 좋아요. 지미가 다시 걸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본문 76쪽 중에서


“샌본 선생님! 어디 계셔요? 샌본 선생님!

제 이름은 애니예요. 저는 글을 배우고 싶어요!!”

“애니! 애니! 연락이 왔단다! 너를 데려가겠다는구나.

이제 이곳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구!”


프랭크 샌본 씨가 애니를 맹인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주선해 주었다.

-본문 99쪽 중에서


“보여요…

창문도 보이고, 창문 너머로 강도 보여요!

저기 커다란 배들도 보여요. 손을 뻗으면 잡을 수도 있겠어요.

그리고…

그리고…

제 모습도 볼 수 있어요.”

-본문 130쪽 중에서


“며칠이라도 좋으니 조금 더 시간을 주실 수는 없을까요? 보시다시피 헬렌은 지금 무척 행복해하고 있어요. 배우는 속도도 점점 더 빨라지고 있고요, 며칠만 더 말미를 주신다면….”

“그, 글쎄요…. 헬렌이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죠?”

‘개에게 글자를 가르치려 하다니…

헬렌, 이 녀석….’

“핫하하하!!”

-본문 227쪽 중에서




■목차■


불행의 그림자

홀로 남겨진 애니

금발인형

낯선 여행

턱스베리 빈민 구호소

울어 버리렴 애니야

방문객

퍼킨스 맹인학교

제 모습도 볼 수 있어요

헬렌 켈러

헬렌 켈러와의 만남

인형

영리한 아이

힘겨루기

주어진 시간

꿈속에서

어둠의 벽을 무너뜨린 헬렌 켈러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의 생애


■지은이■


각색․그림 폴드랑 (강성남)

1994년 ≪주간만화≫에 「별의 바다로」라는 SF 단편을 게재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03년 에세이 툰 <쪼그만 얘기>를 발표하였으며, 이 작품으로 문화관광부에서 수여하는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출간한 책으로는 ≪쪼그만 얘기≫, ≪러브포엠≫, ≪마지막 잎새≫ 등이 있다. 그 밖에 다양한 책들에 삽화작업을 진행 중이다.


각색․그림 강하나

당구를 좋아하고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조금은 삐딱한 여자다.

그림쟁이의 저질 체력을 극복하기 위해 당구를 취미로 선택했다.

현재 개인 블로그에 <아라의 당구홀릭> 연재 중이다.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에서 스토리 각색 작업과 그림을 맡았다.


채색 안경숙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 시카프 공모전 2007년도 웹코믹스 장편 부문에서 <커피앤 스낵>으로 장려상을 수상하였으며 2009년 코믹타운 연재지원작품공모전에서 수상한 강성남의 <해바라기>라는 작품을 공동 작업하였다. 이후 ≪마지막 잎새≫,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 등의 작품을 함께 하였으며 현재는 새로운 만화 창작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 도서명: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

■ 각색․그림: 폴드랑&강하나

■ 채색: 안경숙

■ 펴낸곳: 작가와비평

■ 국판 변형(148×200)/248쪽/값 12,000원

■ 발행일: 2015년 05월 30일

■ ISBN: 979-11-5592-145-6 03990

■ 분야: 어린이 >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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