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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

사랑이 머문 자리들 하느님의 사랑이 머문 자리들…….그 자리들을 돌아보며 그분을 위한 시를 노래하다. 작가 유한나의 감성적 시・에세이! 예수님께서 태어나시고 복음을 전파하시며,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곳까지, 그분의 자취를 최대한 더듬고 상상하여 그 감정을 적어 나아갔다. 애틋한 감성을 시로 표현하여 노래하였고, 그분의 사랑이 머문 자리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을 이야기했다. 작가 본인은 개신교 신자이지만 본문에 인용한 성경말씀은 개신교와 천주교의 화합과 일치를 위해 공동번역을 택했으며, 본문에 들어간 사진들은 ‘이스라엘의 예수님 무덤교회’에서 살고 계시는 김상원 테오필로 신부께서 흔쾌히 여러 차례의 성가심과 번거로움을 마다하지 않고 아낌없이 제공해 주었다. 이 책을 접하는 모든 사람들이 글을 읽으며 그분의 사랑을 느끼고, .. 더보기
단편소설 작가의 벗(토 베일리 지음/ 유홍주 옮김/ 작가와비평 발행) 단편소설을 쓰기 위한 긴 여정의 시작, 단편소설 쓰는 과정의 모든 것! 단편소설 창작 안내서인 단편소설 작가의 벗은 단편소설의 창작 과정을 첫 단계부터 소설 완성의 지점까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소설가이면서 소설 창작 교사이기도 하다. 이러한 저자의 특성이 책의 구성 방식에도 반영된 것 같다. 저자는 대화의 방식을 사용하여 예비 단편소설 작가들을 창작의 세계로 이끈다. 이를 위해 소설의 요소들을 인물, 시점, 구성, 배경과 시간, 은유, 목소리로 나누어서 하나씩 이야기해주고 앙드레 두브스의 글을 통해 실제 소설을 쓰는 과정도 실감나게 보여준다. 이 책은 창작 과정에 대한 이론적인 안내서이기도 하지만 그 이론을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예문으로 활용하였다. 딱딱해질 수도 .. 더보기
사랑한다면(이채현 시집/작가와비평) 간결한 시구에서 터져 나오는 영원을 향한 그리움 아름답고 깊이 있는 절제미로 표현된 ‘사랑의 시’를 노래하다 책소개 이채현 시인의 시 전편에 흐르는 맑은 기운은 밝고 강한 영성(靈性)이다. 그 영성은 결국 사랑이다. 사랑이 없으면 영성도 소용이 없다. 영성과 지성은 바로 이웃해 있다. 사랑이 결여된 지성은 용납할 수 있어도 사랑 없는 영성은 진짜가 아니다. 이채현 시인은 나무를 보며, 달을 보며, 내 이웃을 보며 그 안에 담긴 신(神)의 마음을 읽는다. 그 마음이 내 안에, 내 이웃에게, 무릇 모든 살아 있는 생명들을 품어주라는 그분의 뜻을 옮기고 있을 뿐이다. _해설: 영성으로 향한 첫걸음 ‘사랑’ (변성래.북 칼럼니스트) 中 ​ 이채현의 시들은 무엇보다 간결해서 좋다. 그의 말대로 ‘푸른 정거장인 지.. 더보기
이동의 법칙(전광섭 장편소설/ 작가와비평 발행/ 어느날 일어날 비현식적인 현상...) 어느 날 일어난 비현실적인 현상! 그것들은 어디로, 무엇 때문에, 왜 이동하는가? 우리의 삶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단순히 먹고 자고 노는 행위의 연속인가? 아니면, 어떤 정신적 과정인가? 주인공인 재호는 서른 살 정도의 청년으로서, 사무기기회사의 영업사원이다. 그는 화목한 가정의 둘째 아들인데, 결혼을 앞두고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그와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영주의 어머니가 그를 사윗감으로 부족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사실 영주는 제법 알아주는 제화회사 사주의 딸이며 능력 있고 발랄한 여자이다. 그런 이유로 그녀의 집안에서는 재호가 제화회사로 직장을 옮기기를 바라지만 그는 자존심 때문에 거절한다. 그러면서도 승진을 위해 업무에 최선을 다하며, 연말에 실시될 승진시험에도 많은 신경을 쓴다. 벚꽃이 화사.. 더보기
혁명, 율도국: 광해와 허균, 홍길동과 대마도(신용우 지음, 작가와비평 발행, 역사소설) 백성들을 사랑하던 홍길동이 백성이 주인이고 살기 좋은 나라 '율도국'을 '대마도'에 세워 아주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었다는 『홍길동전』에 못다 쓴 이야기, 그 이야기를 듣고 광해가 당대 최고의 문장가이자 권력의 한 중심에 서 있으면서도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던 허균과 마음을 합쳐 준비하는 백성사랑을 위한 '혁명'. 그 혁명을 저지하여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놓지 않기 위해 대북의 실세들이 펼치는 숨 막히는 접전과 감동의 이야기. ​ [작품 소개] 광해4년(1612년). 허균이 유배지에서 『홍길동전』을 펴내고 풀려난다. 서자의 신분으로 왕이 된 광해의 즉위에 대한 정당성을 알리기 위한 방편 중 하나이기도 했던 『홍길동전』을 읽은 광해는 허균을 불러 독대를 하고 미처 그 책에 다 쓰지 못한 이야기를 듣는.. 더보기